충남 보령발전본부 찾아 석탄발전 감축 현장 점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내년 2월 중 '봄철 전력수급관리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추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및 석탄발전 감축 현장 점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력거래소 이사장 △한수원 사장 △중부·동서발전 사장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남동·남부·서부 발전 기술본부장 △에너지공단 이사장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에 따라 이달부터 석탄발전소 가동 중지 및 상한 제약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책으로 이달 3주 차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6%(456톤)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전력수급 상황은 예비력 1043~1447만kW(킬로와트)로 예비율 12.9~18.8%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 중이다.
성 장관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 최초로 석탄발전 감축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 전력 설비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점검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전력 유관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남은 겨울철 기간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미세먼지 감축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피크 시기를 대비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 난방온도 준수 점검, 개문 난방 영업 단속 등 에너지 수요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