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이어 "역사상 가장 낮은 기준금리가 또 다시 인하될 가능성이 예측된다"며 "어쩌면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도전에 마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보업계는 과거 고금리 계약의 부채적립 부담이 높아져 이차역마진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경우 도입시점의 금리 수준에 따라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신 회장은 "업계 스스로 자산·부채 구조개선과 자본확충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저금리 환경에서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연착륙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신뢰 회복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난 연말,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전 생보사 사장단이 자율결의를 했다"며 "다짐을 하나하나 실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먼저 장기적인 내재가치 중심으로의 경영목표 전환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상품개발 단계부터 분쟁 리스크를 차단하고 계약체결과 관리 과정에서 잘못된 관행도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업무 전반의 혁신을 이끌 인슈어테크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비의료행위에 대한 유연한 해석과 건강정보의 활용도를 높이는 규제환경 개선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