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엘앤씨바이오에 대해 2일 무릎 연골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성장 모멘텀이 실적에 꾸준히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앨엔씨바이오는 지난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릎 연골 관절염 치료제인 ‘메가카티’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시험의 목적은 메가카티를 환자에서 투여했을 때 통증 개선 및 관절의 정상 운동 능력 회복에 유효성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데 있다.
박진형 연구원은 “임상시험은 빠르면 내년 말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 제품 출시가 뒤따를 전망이다”며 “향후 총 환자수 387만 명 규모인 퇴행성 관절염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기존 폐기물로 분류되던 인체유래 지방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법개정이 진행돼 동종지방필러 제품인 메가ECM의 상용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달 25일 공정위가 발표한 ‘2019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는 태반만 가능한 인체폐기물의 범위를 폐지방/폐치아까지 대통령령의 범위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8% 증가한 297억 원, 영업이익은 66.3% 늘어난 91억 원을 기대한다”며 “시장 성장, 해외진출, 신제품 출시 등의 이벤트와 함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