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행복 혁신 통해 새로운 10년 성장 토대 마련해야”

김준<사진>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일 행복의 혁신을 통해 2020년을 향후 10년의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날 2020년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전 구성원이 혁신을 위한 다양한 도전들을 실행함으로써 경제적가치(EV), 사회적가치(SV) 구성원 행복 추구 관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낸 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경영환경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 G2 무역전쟁,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친환경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급속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 역시 우리에게 지속적인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우리가 맞이할 2020년을 새로운 10년의 항해를 위한 토대를 다지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 G2 무역전쟁,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뿐 아니라, 친환경에 대한 요구, 급속한 디지털 기술 발전 등은 우리의 지속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김 사장은 구성원의 더 큰 행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항해’ 중에 있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올해 △고객 행복 혁신 △그린 밸런스 2030 달성을 위한 혁신 △일로서의 행복 추구라는 방향에 맞춰 사업모델(BM)과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고객의 행복을 혁신하자”며 “고객 중심의 BM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을 확장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그린 밸런스 2030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가속화하자”며 “그린 밸런스 2030은 SK이노베이션이 영구히 존속·발전해 고객과 구성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그린(Green)·테크놀로지(Technology)·글로벌(Global)의 세 가지 BM 혁신 전략방향 하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행복 경영 실천을 위해 ‘일로서의 행복’을 추구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애자일(Agile) 조직을 통해 우리의 일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드는 한편,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성장을 통한 행복’을 쌓아 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행복 추구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역경을 함께 극복해 왔고, 위기를 오히려 성장과 혁신의 계기로 만드는 자랑스러운 DNA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