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4만755대, 전년 대비 7.8%↓…12월 연간 최대 월 판매량 기록
한국지엠(GM)이 지난해 내수 7만6471대, 수출 34만755대 등 총 41만72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대비 내수는 18.1%, 수출은 7.8%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은 12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 총 8820대를 판매하며 2019년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월 대비 20.4% 증가한 수치로, 한국지엠은 석 달 연속 두 자릿수 내수 판매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쉐보레 △스파크(3만5513대) △말리부(1만2210대) △트랙스(1만2541대)는 전체 내수 판매의 79.0%를 차지하며 한국지엠의 회복세를 견인했다.
세 모델은 12월에 연간 최대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파크는 11월 대비 24.3% 증가한 3931대가 판매됐고, 말리부는 59.5% 늘어난 1236대가 판매돼 5개월 만에 월 판매 1000대 선을 회복했다.
트랙스의 12월 내수 판매는 총 1376대로 전월 대비 31.3% 증가했다. 트랙스는 지난해 총 21만934대가 수출되며 2014년 이후 6년 연속 20만대 이상 수출 기록을 세웠다.
쉐보레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11월 대비 각각 36.9%, 29.2% 늘어난 646대, 416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볼트 EV, 카마로 SS, 임팔라 등 쉐보레가 판매 중인 수입 모델 6종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월 총 판매량 1500대 이상을 유지하며 수입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지엠이 경영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믿음과 성원을 보내준 쉐보레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는 쉐보레의 글로벌 SUV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제품군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에 부합하는 도전적이고 참신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