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연령대와 비례해 수면장애 진료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건강보험에 가입한 국민 중 약 1.1%가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 대표적인 수면장애 질환 중 하나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동시에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거나 코가 막혀 호흡기류가 잘 통과하지 못하면서 목젖이나 입천장이 떨려서 생기는 소리로, ‘수면 무호흡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단순 소리 불편뿐만 아니라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멎는 심각한 호흡 장애가 시간당 5번 이상 동반된다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증상은 장기화 시 숙면을 방해해 주간 졸림증 및 만성피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기타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정밀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중 수면다원검사는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 센서를 통해 뇌파, 호흡 장치 등을 체크하여 수면 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신체 반응을 관찰해 수면질환이나 수면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비용 또한 2018년도 7월부터 전면 건강보험으로 적용되어 비용 부담이 경감되었다.
또한, 수면 무호흡증의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양압기 치료 역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임대료가 1개월에 1~2만 원 정도로 부담이 경감되었다. 양압기는 공기압을 이용해 무호흡을 일으키는 근육이나 조직을 밀어 기도를 확장해주는 원리로 코골이 · 수면무호흡증의 비수술적 방법에 해당하는 치료이다.
이지현 신사역 드림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의 양압기 치료의 경우 개인마다 어느 정도의 압력이 적정한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 양압적정검사나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며 “치료 후 중요한 점은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정상화 여부로, 일시적으로 좋아진 결과가 아닌 정확한 수치에 따른 정상화 결과를 제시하여 수면 무호흡증 재발 우려를 최소화하는 수면 클리닉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