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맨시티, 맨유에 3-1 완승…결승 진출 보인다

입력 2020-01-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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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맨체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두며 '2019-2020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맨시티는 4강 2차전에서 1골차 이하로 패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만일 4강 2차전에서 맨유가 2골차로 맨시티에 승리하면 연장전을 치른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원정골이 높은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원정골도 같다면 승부차기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날 경기 초반에만 해도 맨유의 기세가 좋았다. 맨유는 전반 8분 프레드의 왼발 슈팅으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시티에서 터졌다. 맨시티는 전반 17분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실바의 스루패스를 받은 리야드 마레즈가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까지 제친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

급기야 전반 38분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린 것을 데 헤아가 막아냈지만, 이 공이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에만 3골차로 벌어지며 사실상 맨유의 승리가 굳어졌다. 하지만 4강 2차전을 위해서는 맨유도 만회해야 하는 상황.

맨유는 후반 반격에 나섰고, 후반 25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패스한 공을 마커스 래쉬포드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만회골에 성공했다.

다만 이 골이 마지막이었다. 양팀은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1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와 맨유의 '2019-2020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은 30일 맨시티 홈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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