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김학철이 배우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악역 전문 배우 김학철이 출연해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김학철은 “제 버킷 리스트가 있다. 모두 100편을 해보는 것이다. 드라마는 100편 이상을 해서 이루었다. 연극은 조금만 하면 100편이 된다. 영화는 멀었다”라며 “이제는 100편 가사를 쓰려고 한다. 20편 썼으니 80편 남았다”라고 운을 뗐다.
김학철은 고등학교 시절 문예반 출신으로 문학에 대한 뜻이 있었다. 연기 생활을 하며 잊고 지내다 이제야 작사가의 꿈을 꾸고 있다. 김학철은 “트로트 가사를 쓰고 있다. 송가인이나 홍진영이 하면 좋겠다”라고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학철은 연기 외에 리포터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과거 ‘청룡영화제’에서 수상할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IMF가 터지면서 일거리가 절반으로 줄었다. 그때 김학철은 ‘고향은 지금’ 리포터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았다.
김학철은 “갑자기 일이 줄어드니 먹고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게 됐다. 3년을 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 프로가 나를 여행 시켜 준 것이다”라며 “이제 와 생각해보면 고맙다. 특산물 선물도 받았는데 우리 아내가 참 좋아했다”라고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