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 세계관 확장…올 연매출 역대 최대 전망

입력 2020-01-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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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업데이트 이미지. (조성준 기자 tiatio@)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 출시 후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엔씨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매출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9일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아탑의 현자들’ 업데이트 설명회를 진행했다. 리니지2M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로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 예약은 9일부터 시작됐다.

리니지2M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지역과 던전 등을 추가해 콘텐츠를 확장한다. 우선 초원, 습지, 설벽 등 환경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성장을 즐기는 영지 ‘오렌’이 추가되며 새로운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모을 수 있는 던전 ‘상아탑’이 생겨난다. 또 가장 강력한 캐릭터를 인질로 잡기 때문에 한층 더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보스 ‘오르펜’이 등장하며 신규 무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공개한다.

▲리니지2M 업데이트 이미지. (조성준 기자 tiatio@)

엔씨소프트는 업데이트 사전 등록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에게 ‘오렌의 비밀 상자’, ‘계승자의 장비 세트’, ‘크로니클 계승자의 반지II’, ‘계승자의 코인’ 등을 받을 수 있는 쿠폰 번호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업데이트 당일에는 리니지2M을 즐기는 모든 이용자에게 특별 선물 ‘TJ의 얼리버드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TJ의 얼리버드 쿠폰’을 사용해 영웅 클래스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엔씨는 리니지2M의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우선 모바일 버전에서도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은 완료된 상태이며, 사양이 낮은 기기에서도 스트리밍을 통해 끊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총괄 프로듀서는 “현재 준비돼 있는 레이어가 적용되면서 PC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양한 클래스(직업)를 추가해 이용자들의 선택폭을 넓힌다. 우선 빠른 시일내에 여자 드워프 클래스를 출시하며, 이후 다양한 클래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업데이트 이미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2M이 성장하게 되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실적도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2M의 실적이 반영되고, 기존 리니지M의 실적도 견고하게 성장하는 등 모바일 매출 순위 1, 2위를 유지한다면 연 매출이 2억5000억 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조167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엔씨소프트의 여러 가지 게임이 그래왔던 것처럼 리니지2M이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바일 MMORP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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