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해외기업과 AI·블록체인 협력…글로벌 공략할 것”

입력 2020-01-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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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CES 2020참석해 앞으로 포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또 인공지능 교육 사업에 나선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로봇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컴은 이번 CES 2020에서 첨단 기술을 통해 꿈을 현실로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아 전시 콘셉트를 ‘HANCOM, from dreams to realities through technology’로 정했다.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 마련됐다.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한컴그룹은 이번 전시에 한글과컴퓨터, 한컴MDS, 한컴로보틱스, 한컴위드, 한컴모빌리티, 아큐플라이AI 등이 참가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지난해 인공지능 통번역기 ‘지니톡고’를 선보였는데 이는 현존하는 통역기 중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한컴그룹의 원천기술을 얼마나 체계화하고 서비스화 해, 어디에 선택과 집중을 할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교육 분야 투자 강화 예정이며 이에 대해 아이플라이텍과도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CES 2020참석해 앞으로 포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그룹)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라이프 블록체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산업분야뿐만 아니라 금융 쪽 선물 거래나 금, 에너지 거래도 블록체인 접목이 가능하다”라며 “현재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해서는 중국 텐센트 등과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은 아마존과 협업해 개척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회장은 “세계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 5%만 가져와도 한컴 매출이 1조2000억이 된다”라며 “국내에서 한컴은 30년간 MS와 3대7을 유지하고 있는데 한컴의 세계시장점유율이 0.4%(2016년 기준)로 세계 2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해외를 계속 공략하는 이유이며 1차 목표가 5%고, 이를 아마존과 함께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내 화면에 엄마나 선생님의 얼굴이 뜨는 가정용 로봇도 선보일 방침이다. 이 로봇이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하며 가정 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가정용 로봇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교육”이라며 “로봇에 엄마나 선생님의 얼굴이 그대로 뜨고 로봇 카메라를 통해 외부에서도 아이와 대화가 가능한 기능도 개발해 가격이 저렴하고 양산이 가능한 로봇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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