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 자회사 항생제 공장 KGMP 승인 임박…“카파페넴 계열 항생제 양산”

입력 2020-0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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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의 자회사 비씨월드헬스케어가 이르면 1분기에 카파페넴 계열 항생제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10일 “비씨월드헬스케어의 원주 공장의 KGMP(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이 이르면 1월 늦어도 2월에 이뤄진다”며 “카파페넴 계열 항생제는 별도의 생산설비로 제조해야하는 조건이 필요해 원주 공장 내 단독 생산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2017년 3월 원주기업도시 1만7050㎡ 부지에 착공한 신규 공장을 2019년 3월 준공했다. 7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약품 제조소 허가를 승인받았다.

첫 제품은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다. 페니실린계, 세파계 보다 항균 영역이 넓은 항생제로 그람 양성균, 그람 음성균, 호기성 및 혐기성 세균, 녹농균과 다른 항생제 내성균에도 유효한 광범위한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일정은 KGMP 인증이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KGMP 인증을 통해 국내 생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원주공장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위해 미국(C-GMP)과 유럽(EU-GMP) 등 선진의약품 제조시설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로썬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해외 시장에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를 수출키 위한 작업(인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내부에선 해외 직접 판매나 생산대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비씨월드제약은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비씨월드헬스케어를 2017년 1월 설립했으며,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의 지분은 오너인 홍성한 대표이사를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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