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란 사태’ 관련 NSC 개최…“국민‧기업‧선박 안전 점검”

입력 2020-01-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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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 수급동향 보고받아…“시장 동향 주시하며 적극 대처”

▲3일 새벽(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 공습으로 차량이 불타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이끄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AP뉴시스
청와대는 9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국면과 관련한 긴급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중동 사태 관련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우리 국민과 기업, 선박에 대한 긴급대응 체계 등을 점검하면서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 회의는 지난 6일에 이어 나흘 만에 열린 것으로, 이번 사안의 파장을 민감하게 체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날 회의는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대신해 노 실장이 주재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들은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 동향과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 평가했다. 우리 국민과 기업 및 해당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대응체계 등도 점검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 동향과 국제 정세 전반을 평가하고, 역내 우리 국민과 기업 및 해당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참석했다. 상임위원들은 김 차관과 정 차관으로부터 석유·가스 수급동향 등을 보고받는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관련 시장 동향 등을 주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울러 중동 지역의 긴장이 조속히 완화하고 정세가 안정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방안도 검토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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