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센트럴시티, 강남 한복판 카페 운영할 ‘청년’ 찾는다

입력 2020-0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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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창업 꿈나무’ 청년들의 상생 동반자로 떠올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내달 9일까지 카페를 운영할 청년 사업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6개월간 카페 운영이 끝나면 향후 창업 지원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하루 100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는 서울의 대표 맛집 거리로 통하는 파미에스테이션 한가운데에 ‘청년커피LAB’이란 공간을 마련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돕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년간 두 명의 카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매장 운영을 지원했다.

이번 모집에는 만 20세부터 39세 이하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대한민국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업 계획 등 1차 서류심사로 10여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2차 면접 심사, 3차 심층 면접, 바리스타 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3월 초 청년커피LAB을 운영할 세 번째 주인공이 탄생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1인에게는 20여 평(66㎡) 매장 공간은 물론 인테리어 비용 전액과 커피 머신 등 영업장비가 무상 제공된다. 6개월간 카페 운영이 끝나면 마련한 자본금과 경험을 토대로 향후 원하는 지역에 창업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2기 청년 사장 고현선(28) 씨는 신생 카페임에도 파미에스테이션 내 규모가 비슷한 다른 카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고 씨는 “안정적인 매장 위치와 국내 최대 상권에서의 경험을 통해 막연했던 카페 사장이란 꿈이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 “직접 카페를 운영해볼 수 있는 값진 경험과 더불어 카페 운영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까지 지원받아 향후 실제 카페를 창업하는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기 청년 사업가 신은수(30) 씨는 카페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과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지원하는 창업지원금을 기반으로 본인이 꿈꾸던 카페를 한국은행 부근에 열었다. 커피 등 음료 판매뿐 아니라 원두 로스팅 등 커피마니아들을 위한 클래스도 운영하며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신 씨의 창업을 위해 상권 입지 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멘토링도 지속하고 있다.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이사는 “1기 청년 사장이 카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실제 본인이 원하는 상권에 매장을 여는 등 청년커피LAB 공간이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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