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권위, 공군 과도한 삭발 "개선하라"·'엽기토끼 살인사건' 범인 잡힐까·PC방 21만대로 포털 조작·필리핀 화산 폭발 (사회)

입력 2020-0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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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왜 공군만 '스포츠 머리'하면 안 되나요?

국가인권위원회는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 입소하는 훈련병의 머리를 '삭발'하는 관행에 대해 "행복추구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이라며 개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공군은 훈련병이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전환이 이루어지는 교육생으로서 '군인화'라는 교육 목적과 군사교육 효율성, 위생관리 등의 이유로 삭발을 실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권위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와 해군교육사령부 훈련병은 운동형, 스포츠형으로 앞머리 3~5cm 이발을 시행했습니다. 앞으론 공군도 '스포츠 머리'할 수 있을까요?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엽기토끼 살인사건' 15년 만에 범인 잡힐까?

2005~2006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서 벌어진 이른바 '엽기토끼 살인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용의자 관련 첩보 등을 확보했다는데요. 민갑룡 경찰청장은 "미제사건수사팀에서 사건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몽타주를 완성하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모습을 송출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송을 통해 알려진 몽타주 목격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엽기토끼 살인사건' 진범을 잡을 수 있을까요?

◇강원 화천 민통선 멧돼지 사체 3구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강원 화천군 민간인 출입 통제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3마리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만 5건, 전국적으로 72건 확진된 것인데요. 이에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군과 협력해 주변 수색을 강화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PC방 컴퓨터 21만대 '좀비'로 만들어 검색어 '1억6000만 회' 조작

전국 PC방 3000여 곳에 악성 코드를 심은 게임 관리프로그램을 납품해 '좀비 PC'로 만든 뒤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조작한 일당이 구속기소됐습니다. 이들은 2018년 말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활동하면서 4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겼다고 합니다. 또한 피시방 이용자들의 포털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56만 건, 이용자 20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렸습니다. 이 중 일부는 1건에 만 원 정도에 판매하거나 검색어 조작에 이용했습니다. 검찰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프로그래머 등 2명도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인근 탈 화산이 12일(현지시간) 폭발, 짙은 화산재를 내뿜고 있다. 마닐라/로이터연합뉴스

◇필리핀 화산 폭발로 도시 마비… 6000여 명 대피

12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65km 떨어진 '탈 화산'이 폭발해 60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탈 화산 반경 14km 이내 거주민 1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탈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15km가 넘는 화산재 기둥이 발생해 정부는 마닐라 국제공항을 폐쇄했습니다. 아직 인명 피해는 없지만 앞으로 더 큰 규모의 폭발이 예상돼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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