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증시에서 보합세로 마감하며 한 템포 쉬어가는 분위기다. 장중 한때 6만10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10만3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보합 마감했다.
앞서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6만 원까지 오르면서 사흘 연속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 원을 넘어선 건 2018년 5월 4일 액면분할 이후 2년 만이다. 액면분할 이전 가격으로 환산하면 주당 300만 원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 역시 출범 이후 최초로 주당 10만 원을 돌파했다. 이들 주가는 올 들어 각각 7.53%, 6.80% 상승했다.
글로벌 아이돌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소식에 키이스트와 넷마블이 주목받고 있다. 키이스트는 일본 매니지먼트 계약업체며, 넷마블은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인수한 바 있다.
전날 증시에서도 키이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3.43%(105원) 오른 3170원을 기록했고 넷마블은 1.87%(1800원) 오른 9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종목은 각각 6거래일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내달 21일 BTS의 새 앨범이 발매된다고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별한 이슈없이 임상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에이치엘비는 전날 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미들은 같은 기간 매수우위를 보이며 상반된 모습이다.
사외이사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되는 서원은 전날 이 총리가 서울 종로구에 전셋집을 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이틀째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서원은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6.41%(245원) 오른 40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3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이는 이 전 총리가 종로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총리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되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종로 지역구 출마 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