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R&D연구소를 신설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는 2019년 현재 제품기준 35개의 위탁생산(CMO) 프로젝트, 42건의 CDO 프로젝트, 10건의 위탁연구(CRO)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47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2020년 샌프란시스코에 R&D 추가 연구소가 진출할 것이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 추가 진출해 고객만족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최소 18개의 CDO 프로젝트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년 만에 전 세계 위탁생산(CMO) 기업 중 최대 생산규모(36.4만 리터)를 갖추고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2019년 현재 25개의 CMO 제품제조, 47건의 제품승인, 42건의 CDO 프로젝트, 10개의 위탁연구(CRO)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CMO 분야에서는 생산제품 수를 2020년 47개까지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1공장 가동률은 최대치에 가깝고, 2공장은 풀가동 중이다. 3공장의 가동률은 60% 이상까지 높일 방침이다. 3공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N-1 Perfusion)을 적용해 생산기간을 30% 단축한다.
존림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CDO/CRO로 밸류체인을 확장하기 시작해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sCMO를 통한 임상물질생산, 품질관리/분석, 상업용 대량생산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 구축에 성공했다"면서 "CMO에 CDO, CRO, sCMO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풀 서비스가 가능한 완전히 통합된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