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 강국 진입 위해 핵심기술 개발 지원"

입력 2020-01-17 06:00수정 2020-01-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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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 개최

▲17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 부품 설계 등 핵심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부품 수주 확대를 위해 공정 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17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항공우주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항공우주 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를 맞아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20년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의 항공산업은 1980년대 단순 조립 생산에서 이제는 세계 여섯 번째 초음속기(T-50) 수출국, 열한 번째 헬기(수리온) 개발국으로 발전했다. 또한 2010년 10억 달러 수준에 머물던 수출도 2018년 26억 달러로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유 실장은 "최근 항공산업의 부품 공급망의 급변, 국제 공동개발 확산, 미래형 개인 비행체, 드론 등 신시장의 출현으로 항공 선도국과 동일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러한 기회를 우리 항공우주산업의 주력 산업화와 글로벌 항공 강국 진입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글로벌 부품 수주 확대를 위해 공정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또 국제 공동개발 참여에 필요한 항공 부품 설계 등 핵심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엔진, 항공전자 등 고부가 품목과 새로운 부품(스마트캐빈, 전기화 등)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민항기 신규 제작 시 국내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등 신시장을 개척한다.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개인용 비행체(PAV) 시제기 개발 및 상용화 추진으로 미래 항공 산업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 실장은 "정부와 업계가 함께 스마트캐빈,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항공 산업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철저히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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