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QUEEN) 5년 만에 내한 "왕족 된 기분…공연도 기대해달라"

입력 2020-01-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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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퀸(QUEEN)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슈퍼콘서트 25 QUEEN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카드)
록 밴드 퀸(QUEEN)이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퀸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기자간담회에서 18~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브라이언 메이는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틀 후면 여러분들과 좋은 시간을 갖게 될 텐데 고맙고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했다.

로저 테일러도 "1980년대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면서 "이렇게 빨리 변하는 도시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울의 변화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 8월 개최된 록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에 헤드라이너로 첫 내한한 이후 약 5년 5개월 만이다. 단독 공연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 가수 아덤 램버트가 함께한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아덤 램버트는 "한국에 와서 기쁘다"면서 "이번 공연은 작년 여름에 북미에서 시작한 공연의 일환으로 한국까지 방문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신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2018년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로저 테일러는 "영화 개봉 이후 관객들이 확실히 젊어졌다"라며 "그 기대에 따라 공연도 많이 젊어졌는데, 주말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담 램버트는 어릴 때부터 우상시 해왔던 팀이 퀸이었다고 했다. 그는 "퀸과 공연을 하자는 제안이 왔을 때 부담이 들었다"라며 "부담이 상당했지만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퀸은 지난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로 고(故) 프레디 머큐리,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 로저 테일러로 구성됐다. 결성 이후 총 15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한 이들은 누적 음반 판매고만 누적 2억 장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그야말로 '록의 전설'이다.

퀸의 내한 공연은 18일~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오는 7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되는 퀸의 월드투어 ‘The RHAPSODY TOUR’(더 랩소디 투어)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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