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안철수 '정계 복귀' 첫 일정에서…'대한민굴', '굳건이' 또 맞춤법 논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귀국한 지 하루 만에 때아닌 맞춤법 논란이 일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첫 정치 행보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는데요. 참배한 뒤 작성한 방명록이 문제가 됐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방명록에 '대한민국'에서 '국'을 '굴'로 잘못 적었다가 고쳐 쓰고, '굳건히'를 '굳건이'라고 잘못 썼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맞춤법이 뭐가 중요하냐"라는 의견과 "믿음이 안 간다"라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총선 2호 공약 "2022년 유니콘 30곳 육성"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총선 2호 공약으로 2022년까지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30개를 육성하고 벤처투자액 연간 5조 원을 달성하는 등 '벤처 4대 강국 실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부문 중소벤처기업 육성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공약이 실현되면 벤처산업에 대한 지원이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불교계에 '육포' 선물해 논란…"대단히 송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불교계에 육포를 보내 논란이 일자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배송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20일 조계종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등에 황교안 대표 명의로 포장된 육포가 배송됐다고 하는데요. 조계종은 육식을 금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급히 직원을 보내 육포를 회수했지만, 논란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개신교 신자로 알려져 더욱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대검 간부들 '장삼이사'도 않는 언행"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 간부가 상관에게 항의한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지난 18일 대검 간부들이 한 장례식장에 모였는데, 이 자리에서 양석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이 직속 상관인 심재철 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 등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법무부는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알림'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검 간부들이 심야에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법무부는 "검찰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해영, 지역구 아들에게 물려준 문희상에 "납득 어려워"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 '세습 논란'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처음으로 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문희상 의장이 6번 당선된 경기 의정부갑에 아들 문석균 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해 '세습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김해영 최고위원이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치 권력 대물림에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문석균 씨는 지난 11일 '세습 논란'에 대해 "선출직에 세습 프레임을 덧씌우는 건 의정부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박했으나 비판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17일 의정부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했지만, "다시 경쟁지역으로 돌릴 지 논의할 예정"이라며 문석균 씨 전략공천 여부에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