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신격호 떠난 롯데家…빈소에서 만난 신동주·신동빈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서 신동주·신동빈 형제가 만나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19일 신격호 명예회장이 타계하자 서울 아산병원에 빈소가 차려졌고,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경영권 분쟁으로 사이가 소원했던 신동주 SDJ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역시 아버지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신동주·신동빈 형제는 2015년 7월부터 롯데그룹 경영권을 두고 충돌해왔습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둘의 화해를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지만, 재계는 두 형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로또? 가상화폐 세율 20% 검토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벌어들인 소득을 복권 등과 같은 일시적 '기타소득'으로 간주해 20% 세율을 적용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상화폐를 담당하는 조직이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에서 소득세제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가상화폐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기타소득세 적용 문제에 대해 취득가·기준가 산정 문제, 가상화폐 거래소의 원천징수자 자격 논란 등이 커질 전망인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줄줄이 오르는 '서민 음식'…짜장면 7.19% 올라
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품목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에 따르면 서울지역 8대 외식품목 중 삼겹살을 제외한 7개 품목(짜장면, 김밥, 김치찌개 백반, 칼국수, 비빔밥, 냉면, 삼계탕) 가격이 1년 사이 1.6~7.2%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짜장면으로, 2018년 12월 4808원에서 2019년 5154원으로 올랐는데요. 가격이 떨어진 삼겹살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0일부터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도 일부 품목 가격을 올렸습니다. 업계는 인건비 및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영등포 쪽방촌' 재개발…"총 1200호 공급"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 등 총 1200호 주택을 공급하는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이 추진됩니다. 현재 영등포 쪽방촌에는 360여 명이 최저 주거 기준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데요. 쪽방촌 일대 1만㎡를 정비해 쪽방 주민이 재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민간 분양주택 등 총 1200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구역에는 주민의 자활과 취업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와 국공립유치원, 도서관 등 복지·편의시설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돈의동, 서울역, 남대문, 창신동 등 전국 10개 쪽방촌에 대한 정비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 내달부터 26개 품목 가격 평균 9.7% 인상
CJ제일제당이 냉장 햄·소시지·베이컨 등 26개 품목의 가격을 다음 달 13일부터 평균 9.7%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아프키돼지열병 장기화로 수입 원료육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인상이 불가피했다"라고 말했는데요. 냉장햄에 사용되는 미국산 앞다릿살과 베이컨의 주원료인 유럽산 삼격살 시세는 2015년 대비 각각 25%, 42% 상승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이 사육 두수 급감으로 수입량을 늘리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