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시피] "점심값 줄여주는 신용카드가 있다?" 직장인 맞춤 알뜰카드 팁!

입력 2020-01-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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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교통비 할인카드부터 자기계발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까지

(게티이미지)

"요새 교통비가 너무 비싸서….", "밥값도 이렇게 오르는데 내 월급만 안 오르네.", "이직을 하고 싶어도 능력이 있어야지."

직장인들에게 항상 고민되는 이야기들이다.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스쳐 지나갈 뿐, 모이지 않고 지출하는 돈은 어쩌면 그렇게 많은지 한숨만 나온다.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재테크도 여유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법. 일단 지출을 줄여야 돈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 요즘 직장인들은 더 나은 직장을 꿈꾸며, 혹은 승진을 위해 꾸준히 자기개발을 해야만 한다. 여기에도 필요한 것 역시 바로 돈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의 알뜰한 생활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항상 사용하는 신용/현금카드만 잘 사용해도 자투리 돈을 제법 아낄 수 있다. 카드 속에 숨은 알뜰한 절약 팁을 소개한다.

(게티이미지)

◇점심값·교통비만 아껴도 '쏠쏠'한 직장인 카드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부담이 큰 분야는 무엇일까. 바로 점심값 아닐까?

취업 포털사이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해 5월 직장인 7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지출 비중이 가장 큰 항목은 식비(28%)였다. 이어 교통비(23%), 부식비(17%), 취미 또는 문화생활비(7%), 쇼핑(6%), 유류비·친목, 모임(각 5%), 자기계발비(3%) 순이었다.

결국, 직장인 지출의 절반 이상이 식비와 교통비에 쓰이는 셈이다. 그렇다면 식비와 교통비만 줄일 수 있다면 직장인의 지갑 사정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금융권에서도 이런 직장인들의 고민을 반영한 카드들이 출시되고 있다.

롯데카드 '아임 치어풀(I’m CHEERFUL)'은 점심시간(낮 12시~오후 2시)에 음식점 10% 결제일 할인이 가능하다. 일 1회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점심시간 커피전문점 30% 결제일 할인, 점심시간 외 음식점 5% 결제일 할인, 대중교통 10% 결제일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국내외 겸용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전월 실적 요건은 50만 원 이상이다.

SC제일은행의 '뉴타임카드'는 점심시간(낮 12시~오후 2시)과 저녁시간(오후 7시~오후 9시)에 음식점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일 1회 최소 5000원 이상 결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타임카드는 커피전문점에서도 점심시간 5% 할인해 준다. 커피 할인 역시 1일 1회 제공된다. 집에서 야식을 배달시킬 때도 할인받을 수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을 사용해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결제하는 경우 5% 할인 받을 수 있다. 국내외 겸용 연회비는 1만 원이며, 전월 실적 요건은 30만 원 이상이다.

씨티카드의 '씨티 클리어'는 대중교통 매일 10% 청구할인 혜택과 함께 전국 모든 식당 및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 점심식사 청구할인은 1만 원 이상 결제 건에 한해 적용된다. 국내외 겸용 연회비는 5000원이며, 전월 실적 요건은 15만 원 이상이다.

하나카드 '원큐 마이 런치(1Q My Lunch)'는 점심값 혜택을 강화한 카드다.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국내 일반음식점에서 10%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월 적립 한도는 1만 하나머니다. 버스나 지하철 이용 시에도 7% 하나머니 적립이 되며, 대중교통 역시 월 적립 한도는 1만 하나머니다. 국내외 겸용 연회비는 마스터카드 기준 1만5000원, 비자카드 기준 1만7000원이며, 전월 실적 요건은 30만 원 이상이다.

(출처=HRD-Net 홈페이지)

◇직장인도 지원받고 자기개발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내 능력을 키우고 싶은데, 적은 월급에 배우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고민하는 직장인도 있을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의 경우 이런 자기개발에 있어서 드는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바로 '내일배움카드'다. 2008년부터 직업 훈련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제도는 각자의 소득, 근로 여부에 따라 구직자(실업자)용 내일배움카드와 재직자용 내일배움카드로 분리돼 제공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구직자용 내일배움카드와 재직자용 내일배움카드를 하나로 통합해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제공한다.

새롭게 달라진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공무원, 사학연금대상자, 재학생, 일정 임금 이상 대규모기업 종사자, 일부 고소득 자영업자 및 특수고용형태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유효기간은 5년이며, 5년 후 재발급이 가능하다. 지원금액도 늘었다. 기존 200만~300만 원 지원에서 최대 500만 원으로 증액됐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은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HRD-Net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훈련과정 수강신청은 140시간 미만의 단기훈련과정은 HRD-N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지만, 140시간 이상 장기훈련과정은 고용센터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하면 오프라인 강의를 신청하는데 편리하지만, 학원에 다닐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은 국비지원 온라인 강의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인터넷강의를 지원하는 사이트를 통해 학습할 수 있으며 경영, 비즈니스, 외국어, 자격증 과정 등 다양한 훈련과정을 운영하는 만큼 관심 있는 분야를 신청해 학습할 수 있다. 모바일 강의도 지원하는 곳이 많으니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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