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의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32·우루과이)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영입에 적극적이지만 높은 이적료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레오나르도 PSG 단장은 로리앙과 리그컵 경기 직후 “카바니가 이번 달 떠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런던’은 “카바니가 이적 요청을 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곳은 맨유다. 주전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피로골절로 6주 이상 팀을 떠나게 된 데다, 골 결정적이 뛰어난 공격수도 손에 꼽을 정도기 때문.
카바니는 역량 면에서 이미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올해의 선수와 득점왕(2016-17, 2017-18)을 차지했고, 나폴리에서 뛰던 시절에도 세리에A 득점왕(2012-13)에 올랐다. 클럽 통산 기록은 433경기 출전에 136골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PSG는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379억 원)를 제시하고 있다. 6개월 뒤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지만, 그의 활약과 능력을 고려하면 헐값에 팔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관심은 맨유가 이 이적료를 낼 것인지 여부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달에 카바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적료를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