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과 의료정보시스템 네트워크의 시너지효과 기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의료 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의료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이지케어텍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으로 이지케어텍은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BESTCare)와 클라우드 기반 엣지앤넥스트(EDGE & NEXT) 등에 루닛의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의료 IT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루닛은 이지케어텍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의료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CB Insights)에서 발표한 전 세계 100대 AI 기업(The AI 100) 및 150대 디지털 헬스 기업(Digital Health 150)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의료 IT 업체 최초로 2017년 미국 오로라 정신과 병원그룹과 2000만 달러(약 233억 원) 상당의 차세대 의료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맺기도 했다.
루닛의 서범석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다양한 국가들에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상용화시켜 글로벌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더 높이는 시기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오른쪽)와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왼쪽)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루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