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2일 열린 2019년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중국과 인도 자동차 시장은 소폭 회복되는 반면, 서구 시장의 판매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환경규제 강화로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각 시장 환경을 고려한 합리적인 물량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내수 시장에서는 신차 출시 효과에 기대를 걸었다. 아반떼와 투싼 등 주력 차종의 신차가 예고된만큼 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신형 쏘나타와 엘란트라, 팰리세이드의 판매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에 집중해 판매의 양과 질을 동시에 개선할 계획이며, 중국에서는 신차 출시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소형 SUV 베뉴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인도에서는 SUV 판매 비중 확대로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