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KT에 대해 새로운 CEO 선임이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전략과 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5G 과열경쟁은 여전히 우려된다며 2020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재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롭게 선임된 구현모 사장은 지난해까지 유무선 사업 전체를 총괄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무선 사업 수익성 개선, 미디어 사업 성장 등 투자자들이 원하는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사회 분위기상 큰 폭의 인력구조조정은 없겠지만, 2020년부터 향후 10년간 1000명 내외의 자연 인력 감소가 예정되어 있어 인건비 부담은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며 "2월 중에는 새로운 CEO의 향후 전략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5G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숫자로 확인하기 전까지 투자자의 움직임은 더딜 것으로 판단하지만 1분기부터 마케팅 비용 안정화 및 손익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