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9일 하나제약에 대해 레미마졸람의 일본 허가로 국내 출시도 가시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전날 독일 파이온의 일본 계약사 먼디파마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며 “레미마졸람은 작년 연말에 신약허가 승인이 신청됐으며 올해 말까지 승인을 받아 2021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레미마졸람이 2020년 말 이후에 국내시장에 출시하면 출시 3~4년 후 국내 피크 매출액이 약 400억 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동결 건조 주사제 공장은 유럽과 일본 GMP를 승인받아 2022년부터 레미마졸람 수출 세컨드 벤더로 활용할 계획이고, 동남아시아 6개국에 판권 계약이 체결된 만큼 동남아시장 수출이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제약은 외형이 연평균 10% 내외 성장하고 있으며 주사제 제품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20% 내외로 여전히 높다”며 “주가는 저평가상태이고 주가배당 수익률은 높아졌으며 레미마졸람의 성장 비전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