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가 수년간 이어진 적자를 극복하고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9일 삼광글라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842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 당기순이익 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광글라스는 3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매출액은 2018년 대비 7.1% 증가한 규모다.
삼광글라스는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판매 성과에 따른 유리병 수주 실적 호조와 해외 수출량 증가 추세로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표 브랜드 글라스락이 포함된 생활용품사업 부문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고 신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 호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7월 캔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한일제관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분할 매각 절차는 지난해 10월29일 최종 매매대금 555억원으로 종결됐다.
삼광글라스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생활용품사업본부 내 온라인팀을 신설했다. 글라스락 온라인 매출 증가에 더욱 힘을 보탤 계획이다.
문병도 삼광글라스 대표이사 사장은 “2019년도 연간 흑자 달성은 삼광글라스가 지난 수년간 이어진 적자 위기를 극복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생활유리 제조사업에 더욱 집중해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매출 확대로 회사의 성장 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