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종 코로나로 올해 경제성장률 좋지않아"

입력 2020-01-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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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영민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장(왼쪽부터), 이해찬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0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당과 정부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작년에 겨우 2%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우리가 무역을 늘릴 수 있는 좋은 시기인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아시아 전 지역이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라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긴밀하게 당정 간에 협의해서 잘 대응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일본의 규제가 시작됐을 때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품·소재·장비에 큰 타격이 있지 않을까 긴장해 대응했는데, 정부에서 긴밀히 잘 대응해 이젠 위험한 고비를 지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정성을 들여 대응하면 역량이 많이 발휘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해야 될 일이 많다. 계속해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당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참석해 "소부장 100대 품목 공급을 빠른 시일 내 안정화해야 한다"며 "올해 편성된 특별회계 예산 2조1000억 원을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의 당정 회의 참석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소부장 경쟁력위원회를 통해 추진 성과를 집중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직을 맡기 전까지 당 소부장특위 위원장을 지냈던 정 총리는 "오늘은 위원장이 아닌 총리로 참석하게 돼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위치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와 산업의 도약을 위해 애쓰겠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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