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마스크 제조업체인 웰킵스가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 가격이 급등한 것과 관련 "'우한 폐렴' 사태 이전의 출고가에서 단 1원도 인상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웰킵스 미세먼지마스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결국 일부 악덕 판매사의 장난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웰킵스 측은 30일 박종한 대표이사의 이름으로 공지를 올렸다.
웰킵스는 이날 공지에서 "이번 중국 '우한 폐렴' 사태로 웰킵스 황사마스크 공급 부족 사태를 빚은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웰킵스는 추가 잔업 등을 통해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품질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상에서 이번 사태를 이용해 일부 악덕 개인 판매자나 유통 채널에서 웰킵스 황사마스크의 인지도를 이용해 홈쇼핑 등에서 저가에 매입한 웰킵스 황사마스크 제품으로 폭리를 취해 재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있다"며 "웰킵스는 이번 우한 사태 이전의 출고가에서 현재 출고 가격을 단 1원도 인상하지 않았다. 인터넷 판매 가격도 단 1원도 인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웰킵스는 "향후에도 웰킵스는 '우한 폐렴' 사태를 이용해 가격 인상을 절대 하지 않겠다"라며 "일부 악덕 재판매 사업자를 통한 구매는 절대 지양해주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CVS, 본사 직영몰인 웰킵스몰에서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가격 급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실제로 이날 5만 원대 마스크 제품이 29만 원대로 훌쩍 뛰는가 하면, 기존 가격에 판매된 제품을 판매자가 강제로 '품절' 됐다며 강제로 판매 취소한 뒤 가격을 올려 다시 판매 글을 올리는 일도 잇따랐다.
심지어 하루 만에 마스크 제품 가격이 12배가량 인상되는 곳도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