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국내서도 '신종코로나' 2차 감염자 발생 '확진자 6명'·대법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파기환송·'선거개입 의혹' 임종석 검찰 출석·우한 교민들 2주간 어떻게 생활하나·트랜스젠더 여성 숙명여대 합격 (사회)

입력 2020-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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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국내서도 '신종코로나' 2차 감염자 발생 '확진자 6명'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확진자가 두 명 더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 중 1명은 '3번 환자'의 접촉자로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2차 감염자 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다섯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 방문을 하고 24일 귀국했습니다. 이 환자는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대상으로 이날 검사에서 발열은 없었으나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여섯번째 환자는 56세 한국인 남성으로 '3번 환자'의 접촉자인데요. 능동감시를 받던 중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입니다.

(연합뉴스)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파기환송…"직권남용 단정 어려워"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했습니다. 이로써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 재판이 다시 열리게 됐는데요. 대법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각종 명단을 송부하게 한 행위 등을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한 원심의 유죄 판단에는 심리미진의 잘못이 있다"며 사건을 개별적으로 판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대법원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원심 판단 전체가 잘못됐다고 본 것은 아닌데요. 대법원은 "피고인들이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선거개입 의혹' 임종석 검찰 출석…"검찰 더 반듯해져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30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은 검찰에 대해 무리한 기소, 기획수사라고 비판하며 "검찰이 더 반듯하고 단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임종석 전 실장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당내 경쟁자에게 공기업 사장 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검찰은 사법처리 여부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 총선 이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우한 교민들, 2주간 실내 격리…어떻게 생활하나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들은 2주 동안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있는 격리수용시설 건물 안에서 지내게 됩니다.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며,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지낼 예정인데요. 2주간 최대한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생활하게 되며, 건물 밖 외출 및 외부인 면회는 완전히 금지됩니다. 함께 수용된 교민들 간 접촉도 제한하기 위해 식당을 폐쇄하고 도시락을 제공합니다. 하루 두 차례 발열 검사를 받고 문진표를 작성하게 되는데요. 체온이 37.5도로 오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2주 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귀가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젠더 여성, 숙명여대 합격…"트랜스젠더도 여대 합격할 수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숙명여대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대에 합격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A 씨는 2020학년도 수능을 앞둔 10월 성별 정정 신청이 허가됐습니다. A 씨는 "트랜스젠더도 당당히 여대에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른 트랜스젠더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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