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1일 대림산업에 대해 지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주택 자체사업 인도매출 및 플랜트부문 일회성 이익 반영되며 지난 4분기 영업이익(3477억 원)은 컨센서스를 31% 상회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며 “일회성 이익 제거해도 전 공종 수익성 안정화가 확인된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은 춘천 한숲시티 자체사업 인도수익 500억 원, 플랜트부문 충당금 환입 등 약 700억 원, 토목 일회성 이익 개선 100억 원 이상 등 약 1300억 원”이라며 “이를 제거해도 주택ㆍ플랜트ㆍ토목ㆍ해외 모두 80% 후반대의 양호한 원가율을 기록하며 수주잔고 수익성 안정화가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업종 및 대림산업이 저평가를 받는 근본 원인은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며 ”실제로 신규수주 감소로 외형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나, 선별수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사 이익 규모는 우려와 달리 견조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유화 업황 둔화, 기대에 못 미치는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해도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의 체력 고려시 현 주가에서는 적극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