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은 취업을 하기 위한 청년들이 가장 '애용'하는 스펙이다. 그러나 공모전을 청년들의 전유물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대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도 있으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공모전도 많다.
공공기관, 비영리단체에서는 공익을 추구하기 위한 공모전을 열기도 한다. 공모전에 입상하여 사회에 기여도 하고 용돈도 챙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나이와 세대를 넘어 스펙, 경험, 추억은 물론 용돈까지 챙겨갈 수 있는 공모전에 참여할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다.
2월 첫 주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 게임문화재단 '2020 대학생 게임문화 웹툰 콘텐츠 공모전', 유한킴벌리 '내가 만드는 화이트 생리대 패키지 디자인 네이밍 아이디어 공모전', 산림청 '벌채 대체 용어 대국민 공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시청자가 만드는 깨알 영상 공모전'이 진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 제정 4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정책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소비자안전 및 교육, 소비자기본법 개선 사항 등 소비자정책 제도 개선 방안을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 기대 효과 등으로 나누어 작성하면 된다. 최우수상 1명(50만 원), 우수상 2명(각 30만 원), 장려상 3명(각 10만 원)을 각각 시상한다. 이번 달 6일 자정까지 소비자정보 종합포털 행복드림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결과는 3월 중 발표된다.
게임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2020 대학생 게임문화 웹툰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전국 대학(원)생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지정 이슈에 대응해 게임의 긍정적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웹툰을 10컷 이상의 완결 단편작으로 창작하면 된다. 대상 1팀(300만 원), 최우수상 1팀(100만 원), 우수상 2팀(각 50만 원)을 시상한다. 이번 달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같은 달 17일 결과가 발표된다.
유한킴벌리는 '내가 만드는 화이트 생리대 패키지 디자인·네이밍 아이디어 MY PAD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 부문은 유한킴벌리에서 제공하는 샘플 규격에 맞춰 패턴을 디자인해 제출하면 되며, 네이밍 디자인 부문은 화이트 브랜드 가치인 '산뜻하고 깨끗하게"를 표현할 수 있는 신제품 이름 아이디어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로 대상 1팀(각 300만 원), 최우수상 2팀(각 150만 원), 우수상 3팀(각 100만 원), 인기상 5팀(각 10만 원)을 시상하며, 인기상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선정된다. 다음 달 9일 자정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같은 달 17일 1차 예선 통과 작, 28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산림청은 '벌채 대체 용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벌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하고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체 용어는 △산림자원 순환을 통한 목재 수확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독창적 명칭(적합성ㆍ독창성) △목재 수확 행위가 연상될 수 있는 명칭(의미성) △알기 쉽고 친근한 명칭(기억용이성ㆍ간결성)이어야 한다. 1위 1명(상품권 100만 원), 2위 2명(상품권 각 50만 원), 3위 3명(상품권 각 20만 원), 장려상 4명(상품권 각 5만 원)을 시상한다. 이번 달 11일 자정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같은 달 27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시청자가 만드는 깨알영상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10인 이하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국회의원선거를 알리고, 내가 바라는 선거와 국회의원, 내가 경험한 선거 이야기 등을 주제로 한 자유 형식의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대상 1팀(300만 원), 최우수상 1팀(200만 원), 우수상 3팀(각 100만 원), 장려상 5팀(각 50만 원)을 시상한다. 이번 달 1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한국선거방송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