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제작 포스터ㆍ안내문 배부
서울 마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 등 관광객이 체류하는 숙박업소,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했다.
3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휴일인 1일 오후 4시까지 구청 직원과 찾동(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 총 282명이 2인 1조로 지역 내 게스트하우스 등 437개 소의 숙박업소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마포구는 공항 접근성이 좋아 서교ㆍ동교ㆍ연남동 주변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게스트하우스(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가 가장 많다. 이는 서울시 전체 소규모 관광숙박업소의 약 36%를 차지하는 508개 소다.
이들은 현장점검을 통해 업소 내 최근 14일 이내 중국 방문 투숙객 여부를 확인하고, 구에서 자체 제작한 중국어ㆍ영어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포스터 및 안내문 배부는 물론 대응요령 등을 전파했다.
이틀간 점검 대상 업소 508개 소 중 437개 소의 점검을 완료했고, 미점검 71개 업소 중 37개 소는 폐업상태였다. 임시 휴업 또는 관리자 부재 등의 사유로 이번 1차 점검을 받지 못한 34개 업소에 대해서는 2차 점검을 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향후 2인 1조로 전담직원을 배치해 주 1회 지속적인 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점검 시, 발열 없이 기침 증세만 있던 중국인 관광객을 발견했고 보건소 현장 방문 조치 결과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또 손 소독제, 1회용 마스크 미비치, 월 1회 정기 소독 미실 시 업소는 계속된 지도 점검으로 계도해 나갈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모든 구민이 합심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야 한다”며 “구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는 자세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안전도시 마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