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분기 실적이 지속 개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6.5조 원, 영업적자 4218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OLED 모바일 주요 Fab인 E6 라인 자산손상처리로 영업 외 비용 약 1.4조 원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020년 OLED 모바일 부문 감가상각비가 연간 약 3000억 원 감소해 고정비 부담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 원, 영업적자 3505억 원이 전망된다”며 “LCD TV 패널의 경우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적자 폭 축소를 예상하나 중국 공장 가동 일시 중단으로 매출이 감소하며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기여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고, OLED TV 패널의 경우 1분기 중 광저우 라인 가동으로 매출 및 고정비 모두 증가하며 중립 수준의 실적 기여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실적은 매출 22.1조 원, 영업적자 5434억 원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일 것”이라며 “2019년 가장 큰 적자가 발생한 LCD TV 및 OLED 모바일 패널 부문의 2020년 고정비 부담이 크게 낮아지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고, 연간 OLED 모바일 패널 출하 대수는 114% 증가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