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파이낸셜이 바이러스 소독제 전문기업 '씨엘팜텍'을 전격 인수했다.
라이브파이낸셜은 4일 바이러스 소독제 전문 기업인 '씨엘팜텍'의 지분 5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는 자회사 경남제약도 컨소시엄을 꾸려 함께 참여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 목적에 대해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라고 설명했다.
라이브파이낸셜의 소독제 전문 기업의 인수 행보는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외에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중국에서 치사율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H5N1 조류독감) 발병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라이브파이낸셜이 인수한 씨엘팜텍은 2018년 설립돼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 및 구제역 바이러스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기능성 살균 소독제를 개발 중이다.
소독 효과가 미흡한 기존의 소독제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국립 축산 검역원 소독제 인증 기관인 '전북대학교 가금류 질병 방제 연구센터'가 진행한 효능 평가 수행에서 높은 살균력을 보였다. 또한, 소독제 소독효력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씨엘팜텍은 AI 및 구제역 소독제 관련 국내 특허를 3건이나 등록하고 있다”며 “특히 조류독감 분야에 강력한 소독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포유류와 조류에서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라며 “라이브파이낸셜이 지난해 인수한 바이오제네틱스, 경남제약 등의 기존 바이오제약 회사들과 씨엘팜텍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브파이낸셜은 바이오제네틱스의 자회사인 경남제약이 최대주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핀테크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최근 급성장 중인 핀테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