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7원 하락한 1179.8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0만 명을 기록하며 고용 여건이 양호함을 재확인했다”며 “중국이 미국산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를 절반으로 낮추며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고채 금리는 신종코로나에 대한 경계가 완화된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자 상승했다”며 “장중 중국이 일부 제품에 대한 대미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면서 금리가 상승했는데, 다만 한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로 단기물 상승은 제한됐다”고 짚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 우위에 신흥국 통화 전반에 약세 압력이 나타났다”며 “다만 중국 정부의 빠른 정책대응이 시장을 안심시키는 중인데 춘절 이후 인민은행은 유동성 공급 기조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또 “2월에는 선별적인 지준율 인하게 나설 가능성이 있고 3월이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발행금리 인하를 실시하면서 LPR 인하도 제시될 것”이라며 “또 중국 인프라 및 하이테크 투자 확대 등 적극적 경기부양으로 회복세가 지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바이러스 백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원화 강세)하는 모습을 예상한다”며 “속도는 확진자 수 둔화와 중국의 경기부양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환율은 1172~1185원 선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