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이이경이 강남, 인피니트 성규와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이경은 대기업 임원 출신인 아버지를 언급하며 “학교를 자퇴한 18살 이후 1원 한 장 받은 게 없다. 모두 내가 벌어 썼다”라고 말했다. 이이경의 아버지는 LG그룹 임원 출신으로 현재는 LG그룹이 설립한 연암공과대학교에서 총장직을 맡고 있다.
아버지의 범접할 수 없는 이력에 이이경은 자주 재벌설에 휘말리곤 했다. 특히 예능에 출연할 때면 언제나 ‘이이경 아버지’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지난 1월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아버지는 월급을 받는 기업인이지 기업을 이룬 분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이경은 고등학교 시절 자퇴 후 옥탑방에서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부모님의 도움 없이 10대 시절을 보냈다고 여러 번 이야기하기도 했다. 당시 부상으로 운동을 할 수 없게 된 이이경은 우울증에 시달렸고 아버지의 권유로 자퇴까지 하게 됐다고.
이이경은 “아버지가 ‘너 하고 싶은 일 하고 살아라’라고 조언해주셨다”라며 “아버지가 버신 돈은 아버지가 쓰시고 내가 번 돈은 내가 쓰며 살겠다고 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이이경은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다. 서울예술대학 졸업 후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한 뒤 ‘학교 2013’,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붉은 달 푸른 해’,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