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명언
“사람은 살려고 태어나는 것이지 인생을 준비하려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인생 그 자체, 인생의 현상, 인생이 가져다주는 선물은 숨이 막히도록 진지하다.”
러시아의 시인·소설가. 그의 작법은 다소 난해하다. 상징주의를 극복한 ‘연상(聯想)’으로 대상의 본질을 표현하기 때문이라는 평을 듣는다. 그의 유일한 장편이자 대표작 ‘닥터 지바고’가 국내에서 발표가 허락되지 않자 이탈리아에서 출판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놓고 국외 추방 위기에 놓이자 수상을 거부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90~1960.
☆ 고사성어 / 반소사(飯疏食)
‘거칠고 반찬이 없는 밥’이라는 뜻으로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일컫는 말. 원전은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 “나물밥 먹고 맹물 마시며 팔을 굽혀 베고 자도 즐거움이 또한 그 속에 있다. 옳지 못한 부나 귀는 내게 있어서 뜬구름과 같다.”[飯疎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불의한 부나 귀는 공자(孔子)에게는 아무런 애착이 없는 것이었다.
☆ 시사상식 /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로, 어깨·목 통증 등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 안구건조증, 거북목증후군 등이 모두 이에 포함된다.
☆ 우리말 유래 / 성가시다
지금은 ‘귀찮다, 괴롭다’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원래는 ‘파리하다, 초췌하다’는 뜻이었다. ‘얼굴이 성가시다’처럼 사용한다.
☆ 유머 / 쿨한 아들
부부가 대판 싸우고 나서 이혼하기로 했다. 아들에게 전후 사정을 알려야 될 듯해 얘기했다. “아빠와 엄마가 이혼하기로 했는데, 니 생각은 어떠니?”
아들의 대답. “엄마·아빠가 저를 만들 때 언제 저와 의논했었나요? 알아서들 하슈!”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