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미국 주지사 총 26명을 포함해 미국에 투자 중인 한국 기업인, 미국 유력 기업인, 여타국 고위인사 등 총 17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리셉션 개최를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은 지금 한미 동맹이 안보를 넘어 경제 및 글로벌 협력까지 포함하는 ‘위대한 동맹’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통해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주지사들에게는 양국 교류의 가교이자 한미 경제동맹의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각 주지사들이 255만 미주 한인들의 생활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수혁 주미 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 사위’로 알려진 호건 주지사 내외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에도 미국을 방문, 경제 분야에서 긴밀한 한미 협력 관계를 증명해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대사는 “주미 대사로서 한미 정치, 안보, 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하겠다”며, 각 주지사들에게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건배사에서 한국 기업들의 57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를 통해 한미 경제협력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 각 주지사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한국대사관은 미국 내 각계를 대표해 참석한 이번 리셉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앞선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한국 정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시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월 ‘CES 2020’에서 전시한 제품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