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6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손실폭이 커졌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17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에 대해 마케팅 집행과 비경상적인 비용 증가로 인한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은 투자자산 공정가치평가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116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216억 원과 13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작 출시 준비를 위한 개발 인력 확충으로 영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중순 선보인 신작 모바일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이 출시 직후 국내 앱 마켓 게임 인기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초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개발 자회사 루비큐브의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릿’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개발사 버튼과 개발 중인 모바일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의 비공개 테스트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쿠키런 IP 기반의 프로젝트가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꾸미기 요소와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색다른 두 게임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도 나선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계속해서 견고한 성과를 내고 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신작을 기반으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