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온갖영어문제연구소[Feat. 영문기자]))
영화 '기생충'의 시상식 레이스의 슈퍼스타 샤론 최가 과거 이창동 감독의 통역을 맡았던 사실이 알려졌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4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의 멋진 수상소감을 통역한 샤론 최(최성재) 통역사도 주목을 받았다.
샤론 최 통역사는 이번 기생충 어워드 레이스 내내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의 통역을 담당했다. 정확하면서도 빠른 전달과 특유의 말맛을 살리는 매끄러운 통역으로 국내외 팬들이 생길 정도였다.
그런데 샤론 최 통역사의 과거가 밝혀지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샤론 최가 한국의 또 다른 거장 이창동 감독의 통역을 맡았던 것.
2018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영화 '버닝' 관련 행사에서 샤론 최는 이창동 감독의 통역사로 나섰다. 당시 이창동 감독은 영화에 대한 질문에 긴 호흡으로 답했고, 샤론 최 통역사는 긴 발언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 막힘없는 통역을 뽐냈다.
한편, 샤론 최는 전문 통역사가 아닌 영화감독을 꿈꾸는 학생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샤론 최를 향해 "그녀는 훌륭한 영화감독이기도 합니다"라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