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인공지능대학원(AI대학원)'으로 7개 대학원을 신규 지정해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과기부의 이번 사업은 석ㆍ박사급 인재중 AI전문 연구인력을 본격 양성하겠다는 의도에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공대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AI대학원 7개가 추가로 선정되면 과기정통부 지원 대상은 12곳으로 늘어난다. 과기부는 현재 50명 수준의 전임교원을 2023년 88명까지 확충한다는 것이 1차 목표다. 사업공고는 다음 달 13일까지다. 4월 중 신규 대학원 선정과 협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규 대학원 선정과 동시에 AI 관련 프로그램도 확충한다. 'AI 융합과정' 등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석ㆍ박사 40여명을 대상으로 AI 융합연구·교육을 할 계획이다. 또 AI대학원 사업요건 개선을 개선해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AI 대학원 간 협의체 등을 구성해 프로그램 운영 성과 등을 공유하고, 해외 인재를 신임 교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