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지난해 매출액 4860억…전년비 11.89%↑

입력 2020-02-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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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주력 카테고리, 성장 견인”

▲락앤락 BI (사진제공=락앤락)

락앤락이 지난해 2018년 대비 11.89% 늘어난 매출액 4860억 원을 기록했다.

12일 락앤락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1413억 원, 영업이익은 10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51.7%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1.89% 늘어난 4860억 원, 영업이익은 33.43% 감소한 24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6.18% 감소한 164억 원이다. 락앤락은 영업이익 감소에 관해 경영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 등 상반기 종료로 비용의 일시적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신제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진행 등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락앤락은 4분기 실적 호조와 관해 각 국가에서 저장용기와 쿡웨어, 텀블러, 소형가전 등 4대 주력 카테고리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지역별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 비해서도 24% 오른 규모다. 전략 채널인 온라인을 비롯해 할인점에서 성장이 두드려졌다. 온라인의 경우 중국의 인기배우 덩룬(鄧倫)을 대표모델로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전략 카테고리 중 쿡웨어 79%, 소형가전 62%, 텀블러 13% 신장을 달성했다.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해외 시장, 베트남에서는 전년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5% 늘었다. 주요 채널중 하나인 오프라인 매장은 76% 성장했으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인 특판이 14% 증가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락앤락은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양상을 뚜렷이 했고, 제품 카테고리와 채널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며 “회사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매입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각 지역별 주력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효율화를 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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