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건설할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조감도. (자료 제공=SK건설)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에 66㎞ 길이의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나들목 8개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7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민관 협력 인프라 사업이다.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ㆍ마크욜 사(社)와 컨소시엄을 꾸린 SK건설은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와 건설ㆍ운영 실시협약을 맺었다.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SK건설이 완공 후 15년 10개월 동안 도로를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건설ㆍ운영ㆍ양도(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금융약정에서 SK건설 컨소시엄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아개발은행(EDB) 등 대주단으로부터 사업비 7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 출자금으로 충당한다. 카자흐 정부가 확정 수입 지급을 약속한 만큼 사업 불확실성이 적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관협력사업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다자개발은행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로 인해 금융약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