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장점검을 위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학교 대응현황 보고 및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성균관대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간담회에서 "가급적 외출 금지, 1인 1실을 원칙으로 한 기숙사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중국인 유학생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입국 예정일을 신속하게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중국 유학생 7만여 명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들이 모두 기숙사에 머무는 것이 아닌 만큼 입국예정일을 신속하게 알려줘야만 지자체와 연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물품 등을 파악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ㆍ도 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입국 유학생 지원·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기숙사가 부족할 경우 지자체가 보유한 숙박 가능 시설을 유학생 보호 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성균관대는 중국에서 입국을 앞둔 유학생 중 기숙사 자율격리를 신청한 330여 명을 수원캠퍼스 기숙사에 2주간 수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중국 입국 유학생을 최대한 대학 기숙사에 수용하되, 들어가지 못한 유학생은 지자체 소유 시설에 입소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