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자 발생·공정위 네이버 이해진 고발·日 크루즈 한국인 이송 추진·여고생 끌고가려다 실패한 40대 회사원 '실형'·일본 '코로나19' 기승에도 알몸 축제에 1만명 몰려 (사회)

입력 2020-0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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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자 발생…해외여행력 없는 82세 한국인

국내에서 '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29번째 확진자는 중대본 역학조사에서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실상 2차 감염자로 보입니다. 이 환자는 전날 고대안암병원을 방문해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는데요. 고대안암병원도 29번째 확진자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자 응급실을 폐쇄 조치했습니다.

◇공정위, 네이버 이해진 검찰 고발한 이유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는 네이버의 창업자이자 동일인(한 기업집단의 실질적 지배자)인 이해진 씨가 2015년, 2017년, 2018년에 걸쳐 본인과 친족, 비영리법인 임원이 보유한 회사 등 21개 계열사를 '지정자료'에서 누락한 데 대해 경고와 함께 이 씨를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지정자료는 해마다 공정위가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회사·친족·임원·주주 현황 자료를 말합니다. 공정거래법에 규정된 '지정자료 허위제출' 행위에 대한 벌칙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규정돼 있는데요. 과연 이해진 씨에 대한 검찰 고발이 어떤 결론으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정부, 일본 크루즈 내 한국인 국내 이송 추진

정부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을 국내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크루즈 내에는 14명의 한국 국적자가 탑승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16일 정세균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며, 여기서 음성이 나오면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에서 내리게 할 계획인데요. 정부는 19일 이전이라도 일본 당국 조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한국인이 귀국을 희망하면 데려오겠다는 방침입니다.

◇윗집 사는 여고생 끌고가려다 부모 나타나 실패한 40대 회사원 '실형'

윗집에 사는 여고생을 강제로 끌고 가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회사원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민철기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약취미수, 체포치상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A(40) 씨에게 최근 징역 1년을 선고했는데요. A 씨는 지난해 7월 오후 10시께 여고생 B(17) 양과 함께 거주지 빌라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가 B 양이 6층을 누르는 것을 보고 거주하는 층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A 씨는 자신이 사는 5층에 내린 뒤 6층으로 올라가 B 양을 기다렸습니다. A 씨는 B 양이 현관문 앞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려고 하는 순간 머리채를 붙잡고 계단 쪽으로 끌고 내려가려고 했는데요. 딸의 비명을 들은 부모가 나와 제지해 실패했죠. A 씨는 2013년 12월에도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용변을 보고 있는 여성을 훔쳐보다가 방실침입죄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코로나19' 기승인데 '알몸 축제'에 1만 명 몰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지만, 일본 전통축제 '하다카 마쓰리'에 1만여 명이 운집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다카 마쓰리'는 매년 2월 셋째주 주말에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일본 전통축제로, 흔히 '알몸 축제'로 불리는데요. 일본 3대 축제로 꼽히며 2016년 국가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죠. 문제는 한겨울에도 이 축제에 참가한 1만 명 안팎의 남성들이 절 본당마루에 모여 나체로 일본 전통속옷인 훈도시 한 장만 걸친 채 몸에 물을 끼얹은 후 스님이 나무로 만든 '호모쿠'라는 부적 2개를 던지면 이를 차지하고자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것인데요. 자칫 이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면 감염 가능성이 높아 행사 진행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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