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 상대수익률 추이.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1분기는 입지가 확고한 가전 내수 시장이 성수기를 맞고, 대기 질이 악화하면서 고부가 건강 가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아킬레스건인 스마트폰은 연말 자산 효율화 과정을 통해 적자 폭이 줄어드는 시기”라며 “올해도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8421억 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부별로는 역시 가전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유럽에서 프리미엄 입지가 강화하며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미국은 테네시 공장의 생산력과 원가 대응력이 향상되고 있다. 한국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2세대 신성장 제품군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TV는 OLED 중심의 믹스 개선이 구체화할 것이고,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정상 가동을 계기로 OLED 패널 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ODM 비중을 신속하게 늘려가며 손익 구조를 개선할 것이고, 자동차부품은 50조 원을 넘어선 수주잔고가 규모의 경제와 함께 손익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