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김남국 변호사의 발언을 꼬집었다.
김해영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변호사가 정치 영역에서 청년을 언급하는데, 청년 정치는 나이가 젊은 사람이 하는 정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스스로 정치 영역에서 청년의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보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김해영 의원은 또 "청년 정치에서 생물학적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 정신으로, 기득권과 사회 통념에 비판적이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것은 민주당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99명이 예라고 말할 때 혼자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가 청년 정치 핵심이고, 그 99명과 같은 집단에 속한다면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김 변호사가 올린 '제발 청년 세대에게도 도전할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18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으나 당의 요청으로 기자회견을 돌연 연기했다. 출마 의사를 접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무엇 때문에 청년으로부터 공정한 경쟁을 할 기회조차 빼앗으려고 하느냐"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