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12일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건설사인 '위카'와 친환경 아스팔트 사업을 위한 기술서비스 협약(TSA)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사진 제공=SK건설)
SK건설은 위카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아스팔트 생산 플랜트에 대해 기술 진단을 실시, 친환경 생산 시설로의 전환ㆍ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상용화 후엔 공동 기술 개발을 거쳐 2025년 인도네시아 부톤 섬에서 연간 생산량 70만 톤 규모의 아스팔트 플랜트를 짓기로 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인도네시아 아스팔트 시장에 진출한 건 SK건설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에선 정부가 아스팔트 산업 육성을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다 도로망 확충 사업이 한창이어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SK건설도 이 같은 점에 주목, 지난해부터 위카와 협력 사업을 성사시키는 데 공을 들였다. SK건설과 위카는 인프라 사업과 발전 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해가기로 했다.
SK건설 측은 “위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 진단을 시작으로 예정된 후속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향후 친환경 사업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