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가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메디프론디비티(이하 메디프론)를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21일 브레인콘텐츠 관계자는 “20일 메디프론의 최대주주인 정민환 씨가 보유 중인 35만7300주를 45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며 “또한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와 110억 원을 투자해 메디프론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 후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9.93%다.
메디프론은 서울대, KAIST 등 대학교수들이 주축이 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비마약성 진통제다.
브레인콘텐츠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 연구인력과 기술력을 확보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우선 계획은 메디프론이 현재 보유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및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하고, 천연 신소재 개발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자회사 스와니코코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브레인콘텐츠는 메디프론의 연구·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기초신소재, 천연원료물질 등을 개발해 천연바이오 화장품 1위 기업인 스와니코코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질 예정이다.
브레인콘텐츠 강진원 대표는 “메디프론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회사와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면밀히 검토해 실적개선도 함께 이뤄낼 것”이라면서 “매년 적자를 내는 바이오회사가 아닌 펀더멘털까지 겸비한 바이오 회사로 변모시켜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